살인의 추억

살인의 ‘추억’이라기보다는 살인의 ‘꿈’이 적절할 것 같다. 뭔가를 잘못 먹어선지, 아님 단순한 독감인지 몰라도, 어저께부터 두통이랑 열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어젯밤엔 잠을 잘 못자고 꿈까지 꾸었는데, 이상한 꿈이었다. (그러고보면 요즘에 꾸는 꿈이 전부 이상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두컴컴한 밤에, 나는 혼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면허도 없는…사람이…?) 그런데, 갑자기 앞에 사람이 나타나서, 피하지못하고 치고 만다. 그 사람은 즉사한 모양이어서, 난 그 시체를 집으로 가져와서 식탁에 내려놓는다. 친구인지 배우자인지 모를 다른 사람과 나는 그 시체를 며칠 동안 식탁에 방치한 채로,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한다. (토막내서 운반이라든가…)

꿈을 꾸고나서 메모를 해놓은 건 아니라서, 여기까지 이상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만간 무슨 일을 저리르지 않을까? 주변분들은 주의하시라. 살인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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