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 Cole – Make It Go Away

JukeonHolly Cole – Make It Go Away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Isn’t that what love’s supposed to do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Cause I would do either one for you

This is not the way you should see me
This is not the face I recognize
Could I lay my head down here for a moment
Would you sing to me like I’m your child
Cause I’m not angry I’m not crying
I’m just in over my head
You could be the angel that stayed on my shoulder
When all of the other angels left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Cause I am waking
This more then one should have to take
If you do this for me then I will promise
I’ll make it go away for you someday

There are reasons silver linings
There are lessons but I don’t care
Cause I just need a hand that I can hold onto
When it’s darker then death out there

I’m so cold
And so far away from my home
But tonight you’re
You’re where I belong
You’re everything right
When I’m everything wrong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Isn’t that what love’s supposed to do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Cause I would do either one for you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Isn’t that what love’s supposed to do
Make it go away or make it better
Cause I would do either one for you

Ronald Baker – Doodle Bug

어저께 학교를 돌아다니며 Shuffling을 하다가 발견한 곡입니다. 아무리 우울하더라도, 이런 흥겨운 곡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Ronald Baker – Doodle Bug

날씨도 한 몫 하는군요. 더구나 날씨는 이번주 내내 좋을 것 같구요.

주말엔 우울했는데, 음악과 날씨 덕분에, 즐겁습니다! 오늘부터 축제도 시작한다지요.

KAIST

Dave's True Story – I'll Never Read Trollope Again

Dave’s True Story는 guitarist이자 songwriter인 Dave Cantor가 waitress이자 singer인 Kelly Flint를 만나서 자신의 노래를 가르쳐주면서 만들어진 밴드라고 합니다. Davit Cantor의 곡과 가사도 좋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Kelly Flint의 목소리 같습니다.

약간 우울하군요. 저녁을 안먹어서 그런지, Kelly Flint의 목소리 때문인지… 그나마 약간은 즐거운 곡을 선곡합니다.

일찍 퇴근해서 저녁 내내 음악만 들어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생각이 났는데, 여러분들은 저에게 제가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가치판단을 강요할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기껏해야 충고 정도지요. 충고라고 하더라도 그 선의는 고맙게 받겠지만, 충고는 마음속으로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항상 말하듯이, “제 인생에 너무 많은 간섭은 말아줘요”.

http://www.davestruestory.com/

한국 문화의 집

점심식사를 하고 날씨가 좋아서, 자판기 커피 놀이를 하러 회사 건물(COEX 아셈타워) 밖으로 나갔다가, 국악 공연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구경하게 되었다. 해금, 대금/소금, 태평소/피리(아마도?)와 키보드의 연주였다. 가을 날씨에 야외 공연만한 즐거움은 흔치 않을 것 같다. 귀에 익숙한 곡들을 적당히 양악과 조합한 연주를 들으면서, 곡이 끝날 때마다 인사에 박수로 다함께 화답하며 즐길 수 있었다.

끝날 때 즈음, 안내지를 나누어주었는데, 삼성역 근처에 있는 ‘한국 문화의 집’이란 곳이었다. 무료 공연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으니, 언제 짬을 내어 부담없이 방문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한국 문화의 집’ 홈페이지: http://www.kous.or.kr/

Sakamoto Maya – Gravity

!http://www.nerdtopia.org:81/~jthai/gravity.gif!
p. 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면 칸노 요코를 좋아할 수 밖에 없고, 칸노 요코를 좋아하면 사카모토 마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라는 꽤나 빠져나오기 힘든 연쇄고리에 얽혀있는 사람들 중 하나다.
p. 피곤하면 음악을 듣기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음악을 듣는데에는 일정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영화를 몇편 보면 내 정신적 capacity가 가득차는 것처럼. 즐거운 것과 이른바 ‘일’이란 것과, 힘이 드는 것이 모두 독립적인 사실인 것처럼.
p. 몇주간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었는데, – 그 동안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없었기 때문에, ‘피곤하다’는 건 아마도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 그 때는 대체로 easy listening 계열이나 classic, 또는 나의 favorite 모음 등을 듣곤 한다. 요 며칠은 sakamoto maya를 mp3p에 넣어다니는 중이다. 마치 암에 걸린지 오래되어 아무런 약도 더 이상 듣지 않을 때, 마시는 커피 – 각성제 같은?


p. 퇴근하려다보니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었다. ‘비가 그칠지도 몰라, 만약 그렇다면 행운이지’라는 생각을 하다, 결국은 비 속에 몸을 맡기고 말았다.
‘그렇지 않다면’의 상황을 일부러 잊어버린 것에 대한 문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이 모퉁이를 돌아서면 불빛이 스크린’에 가득차면서 무의식에 가까워짐, 배어나오는 따뜻한 액체 등을 상상하고 있는 건, 나의 본능은 정말 대책이 없다.
앞으로 모든 내 주변의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든다.


p. 며칠 전에 어떤 여자애와 헤어졌지만 아무런 감흥이 없다. 나이 따위의 이유로 치부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내가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어서도 아니다. 그건, 부인해왔지만, 보기 좋게 실패해버린 나의 희망에 관한 연작 실험에 대한 망각 본능일 뿐이다.
p.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일말의 기대도 희망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쪽지 끄트머리에 쓰여졌다가 지우개로 북북 지워진 듯한 희망의 증거를 찾아다니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하지만 나에게는 버거운, 이 별의 중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느 왕자가 살았음직한 조그마한 별 정도의 중력이 필요할 뿐이다.

Cabaret

!/archives/20040713/emcee.jpg!
Willkommen, bienvenue, welcome,
Im Cabaret, au Cabaret, to Cabaret

발음도 익숙치 않은 [“뮤지컬 캬바레”:http://www.musicalcabaret.co.kr/]는 1966년에 초연을 한 역사가 오래된 공연이란다. 그리고 이번 한국 공연은 토니상 4개부문 수상에 빛나는 샘 멘더스의 93년도 리바이벌 버전이란다. 정작 ‘브로드웨이 팀’이라고 광고를 해대지만, 홈페이지에 cast 리스트조차도 나오지 않는 것 보면, 역시 미국의 51번째주 지방 공연 정도 수준이 아닌가 싶었다. ‘에로티시즘’ 같은 선정적인 홍보를 할 경우에는 분명히 별 거 없다는 경험적인 예측이 이번에도 들어맞기를 기대(?)하고 광화문을 찾았다.
12일 저녁 공연을 보았다. 비가 오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후덥지근하기까지 해서 기분이 하루종일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인파를 헤치고 답답한 지하도를 벗어나서 [“세종문화회관”:http://www.sejongpac.or.kr/]에 들어서자 괜히 편해지는 기분이었다.
프로그램을 보고서 알았지만, 2002년에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뮤지컬 캬바레를 공연한적이 있단다. 약간 놀람.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장난스러워 보이는 남자 배우 한명, 여자 배우 한명은 무대 앞에 걸터앉아 지나가는 관객들을 붙잡고 얘기를 건다. 여주인공으로 보이는 배우는 무대 중간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드는 생각. 아, 연출이군.
무대는 2층 구조로 되어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야 안거지만) 밴드가 2층에 있고,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에서처럼 나선형 계단으로 1층과 연결되어있었다. 1층에는 무대 뒤쪽과 나무재질 문 세개로 연결되어있었다.
역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작부터 화려한 무대의 위용을 보여주며, 재치있는 주인공, 흥겨운 음악과 시작했다. 공연 내내 스토리텔러(?)와 같은 역할을 하는 Emcee라는 캐릭터가 관객들을 환영하며, Kit Kat 클럽의 멤버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배경은 1930년대의 베를린, 얘기는 Kit Kat 클럽과, Schneider 부인의 하숙집, Shultz의 과일 상점에서 진행된다. 미국에서 소설을 쓰기 위해 온 작가 Cliff의 Kit Kat 클럽에서의 Sally Bowles와의 만남과 Shultz와 Schneider의 따뜻한 데이트 장면으로부터 두가지 스토리가 진행된다. 간간이 Kit Kat 클럽의 공연과 함께, Act 1 동안 퇴폐적인 캬바레와 행복해하는 주인공들이 그려진다. Act 1의 마지막에서 Cliff를 Kit Kat 클럽에 소개해준 Ernst가 나치당원이란게 밝혀지고, 함께 Shultz가 유태인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불행한 결말이 예견된다.
Act 2에서 모든 행복함은 파국으로 치닫고, Kit Kat 클럽의 주인 노릇을 하던 Emcee조차 밴드도 퇴장해버린 무대를 뒤로하고 노란색 별이 달린 죄수복을 드러낸다.
사실 뮤지컬이기 때문에, 플롯은 복잡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의미를 찾아내기는 어렵다. 굳이, 정말 억지로 찾아본다면, 두가지 정도가 있을 듯 하다.
마지막 즈음, Sally Bowles가 Kit Kat 클럽에 복귀하면서 부르는 number인 ‘Cabaret’에서의 ‘Life is a Cabaret, old chum’라는 가사가 나온다. 인생은 캬바레와 같은 것, 인생은 즐기는 것 정도의 해석이 보편적이겠지만, 작품의 외부에까지 확장된, Cliff 또는 관객들의 캬바레 입장과 퇴장, 주인공들의 행복과 파국의 대칭 구조가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인생은 캬바레를 들어가기전까지 세상사의 괴로움, 캬바레에서 그 모든 것을 잊고 즐김, 하지만, 이른 새벽 캬바레 앞에서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때의 허무함들이 반복되는 것이라는 것이 나의 한가지 과장된 해석이다.
역시, ‘Cabaret’에서는 Shultz씨와 Schneider 부인이 그토록 우리와는 상관없다던 정치나 국가가 자신들을 파국으로 밀어넣는다는 것(실제로 정치나 국가에 의해서든, 극복하지 못한 자신들의 탓이든)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다른, 그래서 사랑을 포기하는 Cliff와 Sally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인생은 Kit Kat 클럽만큼이나 퇴폐적이면서도 부조리하다는 것을 또한 얘기하는 것처럼 들린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우리의 의지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우리를 배신하기도 하는 것이다.
목소리나 춤동작의 일치같은 사소한 부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가벼운 몇가지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볼 만한 뮤지컬이었다. 무엇보다 처음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다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우산을 펴들었다.

  • [“Cabaret”:http://www.cabarettour.com/index.cfm]
  • [“Cabaret”:http://www.actor.force9.co.uk/cabaret.htm]
  • [“Cabaret 소개 from yettz”:http://www.yettz.com/theater/View.asp?event_id=20040609004]
  • [“Cabaret Lyrics”:http://www.stlyrics.com/lyrics/cabaret/willkommen.htm]
  • P.S. 공연장에서 이효리와 김수미를 본 것 같더니만..
    [“http://www.stoo.com/html/stooview/2004/0712/091992000512111100.html”:http://www.stoo.com/html/stooview/2004/0712/0919920005121111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