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o season 2가 나온 걸 이제야 알게되어서 season 1을 다시 봤다. 이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면서 진행하는터라 세계관을 즐기는 맛이 있다. 특히 ep 8에서 부녀가 화해하는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Sheriff인 주인공 측과 사일로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Judicial이 대립하는 이야기가 season 1의 주요한 뼈대에 해당하는데, 강력하고 무서운 적인 Judicial의 실권자가 정당한 체포에 순순히 응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별한 장면도 아닌데 현재의 한국 상황에서는 너무나 당황스러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