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무렵에 프로젝트 결과물을 메일로 보내고, 한숨 돌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일주일간 멀리하고 있었던 Counter-strike: Source를 다시 잡았습니다.
며칠 전 릴리즈된 de_port 맵을 오늘 처음으로 플레이해보았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그동안 Source 버전에는 넓고 확 트인 맵이 별로 없어서 좀 답답한 느낌이 있긴 했죠. 상당히 넓은 맵이라 스나이퍼들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의도적으로 스나이퍼들을 위한 장소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하 통로나 건물을 통해서 생기는 경로가 많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화력이 분산되는 면이 있습니다. 양측 실력이 비슷하면, 후반에서 난전이 되는 경향이 있죠.(전 난전을 좋아합니다. 순발력이 좋다기보다는 경험많은 노련한 플레이어거든요.) 반대로 한쪽 실력이 더 좋으면, 상대편 스나이퍼들을 학살해주는 재미가. ;;;
더불어, de_inferno도 처음 해봤는데요. 맵이 상당히 예뻐졌습니다. A bomb site에서는 통로에 엄폐물이 많아져서, CT에게 상당히 유리해졌고, B bomb site에서는 앉아서 지나야 했던 구멍이, 오르막으로 바뀌어서 TR이 진입하기에 좀 더 쉬워진 느낌입니다.
하핫, 28 킬의 [=FoxHound=] Raiden이 접니다.
다음은, 이른바 “비키니 모델”을 적용한 화면입니다. 덕분에 인질맵을 플레이하는 게 좀 즐겁죠. 호홋. (저는 인질맵에서 TR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좋죠)
오오.. 모델 퀄리티 굿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