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과 Autonomous Agent에 대한 단상

The image is captured from Andrew Ng’s talk: What’s next for AI agentic workflows.

최근에 지인들이 모인 디스코드에서 얘기했던 생각들을 퇴근길에 정리해봤다.

1. LLM에 컴퓨팅과 데이터를 때려넣으면 성능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 한계효용 체감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계속 있어왔고, 그러한 경쟁조차도 치열한 접전이 되었다. 이번에 GPT-4o의 초점이 달라진 것을 보면 그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러고나서 GPT-5가 짜잔하고 나올 수도 있지만…)

2. Auto-Regressive LM의 본질 상 planning과 reasoning에 한계로 인해 현재의 기술만으로 singularity는 달성되지 않을 듯하다.

3.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LLM weights와 fine tuning 도구들은 commodity가 되었다.

4. 현재 ChatGPT 등은 스마트한 information retrieval 도구이고 엔터프라이즈에서 이러한 일을 대신 해주는 회사들도 많다.

5. 우리의 일을 최소한의 관여로 대신해주는 것에 관한 것은 아직 충분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는 특정한 영역에 대해 autonomous agent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현재의 LLM capability와 실제 세상과 연결하기 위한 복잡다단한 엔지니어링, 요소마다 최적화하기 위한 모델들을 조합하고 제품 다듬기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면, 어떤 영역의 일반 작업들에서는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제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예를 들어 Andrew Ng의 agentic workflow)과 스타트업들(코딩을 완전 자동화했다는 주장..)은 이미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빌드해서 실제로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의문스럽고, 아마도 실패할 수도 있고 매우 힘들겠지만, 그래도 빌드하는 과정은 인생을 한번 걸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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