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2005년 4월 15일)에 수업을 마치고 점심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몇장 찍었다. 사실 그 전에도 몇번 시도는 했었지만, 혼자서 사진 찍고 돌아다니는데에 익숙하지 않아서 대충 찍다보니 괜찮은 사진이 잘 안나왔다. 얼굴에 철판을 두르고서,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몇장 찍어 보았다. 지난주 초에 벌써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었다.그렇다고 딱히 멋진 작품이 나온 것은 것은 아니지만, 셀프샷을 그런대로 성공적으로 찍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하자.
덧붙여, 오늘 학교에서 보니, 벚꽃은 거의 진 상태였다. 그날 안찍었으면 약간 후회할 뻔 했다.
A little Madness in the Spring
Is wholesome even for the King
Is wholesome even for the King
– Emily Dickinson (1830-1886)
인문학부 앞길 벚꽃 (교양도서관 쪽)
인문학부 앞길 벚꽃 (운동장 쪽)
지나가다 만난 메밍군
서측식당 근처의 오리들과 까리용
갑천 가의 꽃 (무슨 꽃이지?)
접사
휴직 선물로 받은 옷을 입고 셀프샷! (목에 걸고 있는 Shuffle이랑 엄청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