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썰을 풀고 있는 프로그래머의 (가까운; 10년내) 미래에 관한 나의 생각. 지식노동자에 관한 허름한 대화는 무시하거나 조언을 해주시길. 좀 시간이 지난 후에 정리해볼께요.
2005년 04월 12일 오후 4:10:10 부터 2005년 04월 12일 오후 4:34:28 까지 한 윤묵형과의 MSN 대화입니다.
최윤묵: 있구려 내가 뭐좀 알아보고 싶어서요
최윤묵: 지식노동자의 종말이 어떻게 될지 이전의 산업노동자들의 경우와 비교해서 알고 싶은데
최윤묵: 이에 관련한 책이나 자료는 없소?
세라비: 이전의 산업 노동자->지식 노동자로의 변환은…
세라비: 그… 미래 예측으로 유명한… 누구지
세라비: 앨런..뭐시기
세라비: 그리고 드러커도 지식 노동자에 대해서 언급 마니 하지 않았나용
최윤묵: 오래되지 않았소? 그책은
세라비: 네 그쵸 지식노동자의 종말에 대해선 모르겠군요 호호
최윤묵: 드러커는 너무 긍정적으로 쓰고 있다고 하던데…요새 상황과 맞지 않다라는 소문을…
세라비: 네 둘다 긍정이죠
최윤묵: 산업노동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세라비: 아마 앨런쪽이 산업노동자쪽도 언급할 듯?
최윤묵: 그렇구려…
세라비: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런식일 듯 안읽어봤지만;
세라비: 지식 노동자의 종말이라. 정말인가요? T_T
최윤묵: 산업노동자도 처음에는 대우를 잘 받고 살지 않았겠소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세라비: 그렇죠
최윤묵: 처우가 안 좋아지고 있을 것이고
세라비: 분업화되고 replacable 해지고;
최윤묵: 현재 IT쪽도 … 이런 부분이 발전해가면서 산업화가 되어갈텐데 이에 대처해야지 않겠소
세라비: 아 software factory;; 크크 아직은 좀 멀었을 것 같긴한데; 하긴 몇십년 내로 … 바뀌려나;
최윤묵: 모를일이요… ^^
세라비: software factory 에 관한 얘기를 좀 살펴보면 나오려나
최윤묵: 아 그런 용어가 있소?
세라비: 네 책도 있죵
최윤묵: 그렇구려 thanks하오
세라비: 아직 지식 노동자의 종말에 대한 얘긴 잘 안보이는 듯? ;
최윤묵: 그렇구려
최윤묵: 아… 벤쳐가서 고생좀 해봤소?
세라비: 무슨?
최윤묵: 곱게자려서…
세라비: 아라에서요? 고생까지는 아닐 듯
최윤묵: 어 그렇군…
세라비: 거의 개발만 하고
최윤묵: 더 늙기전에 해볼만한가…
세라비: 밤샘이야 좀 해봤지만 KT BT 정도 들어가보고; 딱히 maintenance하러 딴 사이트들어가고 한 적은 없음
최윤묵: BT?
세라비: 벤치마크 테스트인가? 음냐;
최윤묵: yes24가 잘 안열리네…
세라비: 그러는 사람들 많고 맨날 늦게 퇴근하는 사람들 많은거보면 호호;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세라비: knowledge worker란 용어를 드러커가 만들었구나; 덜덜
세라비: http://en.wikipedia.org/wiki/Knowledge_worker
세라비: “can multiply the results of their efforts through soft factors such as emotional intelligence and trust”
세라비: 음 peopleware의 논조랑 같군;
세라비: 후쿠야마의 trust가 그런 내용이었군;;;
최윤묵: peopleware는 또 무엇이요
세라비: 아 그것도 software development에 대한 유명한 책 (저번에 언급했었는데;)
최윤묵: 그렇구려..
세라비: M-MM를 보면 software development는 essential한 부분과… 아닌(용어가;) 부분으로 나뉘는데 essential한 부분은 사람이 개입해서 해야만 하는 부분 – 디자인 같은 부분이고 다른 부분은 그런 디자인을 프로덕트로 변환하는 작업 (코딩?)인데 지금까지 기술의 발전은 essential한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의 cost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essential한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발전이 미비하다는 주장이에요 (10년 내 prediction으로)
최윤묵: 자동화가 되지 않을 부분을 알아두어야겠군 디자인인가 -_-
세라비: (네 그렇죠)
최윤묵: 그림이나 그려야지 췟
세라비: 음… 그게 85년에 쓰여졌고… 95년의 anniversary edition에서도 몇가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건 나왔지만 아직은 멀은 것 같다고 한 거 같아요
세라비: 여하튼 non-essential한 부분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게 사실이죵; machine이 빨라지는 것 하나만 봐도;
최윤묵: 그르게
세라비: tool들도 엄청나게 좋아지고 있고 85년 당시에만 해도 cvs 같은 툴이 없어서 사람이 대신 했던 듯 ;;;
최윤묵: ;;;;
세라비: 아 essential한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중의 궁극적인 것이 reuse라고 하고 component 기술에 기대를 걸더군요 아 기술이라기보단 component market이려나
세라비: 뭐 장기적인 방향은 확실히 component/service market software factory 뭐 이런 추세인 건 맞겠죠;
세라비: 따라서, 큰 범위의 design을 하는 architect가 되거나 reuse하기 어려운 system/embedded programming 쪽이 그나마 할만하겠죠
세라비: 이것도 뭐 한 10년?;
최윤묵: 허… 아키텍트라…
세라비: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될지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도 계속 싸지는 추세라서; 덜덜; network programming만 해도 옛날에야 드물었지만, 요즘에야 꽤나 많으니
세라비: use case 그리려고 팀원 기다리는 중
최윤묵: 그렇군… 뭐 해먹고 사나
세라비: 다른 분야로 바꾸거나;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하거나; =_=;;; 지식 노동자의 경우엔 ‘재미’라는 부분이 크긴 할 듯 한데 호호
최윤묵: 늙으면 그 재미도…
세라비: 어쨌든 software는 complex system이라… 뭔가 breakthrough가 없는 한, 사람이 개입되어야 하는 건 사실일 듯 그 complexity에 관여하는 사람이 되는 게 좋을 듯 덜덜
최윤묵: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