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ova는 기술, 비즈니스와 사회관계는 물론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decentralization이라는 현상에 관한 컨퍼런스다. 태우님의 글를 통해서 Thomas Malone 교수가 Supernova 2004에서 Perspective로 발표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이 발표가 새롭고 인상적인 생각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decentralization 경향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지 않아도 Complex system연구와 최근의 Social software들을 접하고 나서, 최근 기술과 비즈니스의 decentralization 경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그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이 커뮤니케이션의 비용을 줄임으로써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결정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서의 인간의 자유(human freedom)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해졌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예로 Wikipedia와 eBay를 들고 있다.
또한,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문자나 인쇄술, 전화, 인터넷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의 비용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그러한 경향은 민주주의와 현재 시작되고 있는 decentralized decison-making의 현상을 낳았다. 커뮤니케이션의 비용을 줄여주는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이 사람들이 decentralized decison-making을 원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지식과 혁신에 기반한 경제(knowledge-based and innovation-driven economy)에서 그것은 동기(motivation), 창조성(creativity), 혁신(innovation), 즐거움(enjoyment) 등의 이익을 사람들에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한 현상이 될 것이라고 그는 얘기한다.
그는 이러한 decentralization의 방향을 세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바로 loose hierarchy, democracy, market이다. Thomas는 이들에 대해 예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겠다. 직접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는 앞으로의 비즈니스에서는 각각의 개인들이 우주의 중심에서서 자신들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모든 종류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의 방향들을 위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들(하드웨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비즈니스 조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멋지게 정리해놓으셨네요~
분산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을 또 만나서 반갑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루비 전수해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