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winter Nights 2의 주인공은 West Habor에 살고 있는 촉망받는 젊은이인데, 어느날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West Habor가 습격당하는 것으로 Act I은 시작됩니다. 습격자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그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받고 있으며, 어떤 물건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주인공의 양아버지는 그 물건이 바로 자기가 예전에 숨겨둔 Silver Shard 때문일 것이라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 물건을 Neverwinter 시로 가져가야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Silver Shard를 찾으러 가는데, 그곳은 많은 수의 Lizardlings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치르고 있던 의식을 방해받은 Lizardlings는 주인공 파티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주인공은 여기에 대한 변명을 해야하는데, 제가 만든 주인공의 Charisma attribute가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Diplomacy와 Bluff가 선택지로 뜹니다.
- [Diplomacy] 이 곳이 우리 차지였을 때, 우리 부족이 뭔가를 여기에 두고 갔소.
- [Bluff] 석신이 당신들의 기도를 듣고 나를 보낸거요.
- 문을 열어 준 것 고맙지만, 이제 죽어줘야겠어.
- 막 갈려던 참이었다구요.
일단 1번 답을 선택해봅시다.
성공입니다. 그런데, 자기네 땅에 들어온 건 이해하겠는데, 의식을 방해한 건 이해못하겠답니다. 교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단히 똑똑한 Lizardling이군요. 여기에 대한 답변으로 4번 선택지에 Lie가 뜨네요.
[Lie] 당신들이 여기에 오기 전부터 우리는 석신을 섬겨왔소. 석신께서는 우리들이 서로 돕기를 원할거요.
주인공의 Alignment가 Chaotic Good니까 Lie를 선택하는 것이 합당해보입니다.
역시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Bluff를 선택했다면 어떨까요? 다음과 같습니다.
난 석신의 화신이다. 너희들은 나를 두려워하라!
라고 하니까 그대로 넘어가네요.
오늘의 교훈: Lizardling들은 멍청하다.
아래는 Silver Shard를 상자에서 꺼내고 있는 주인공 Elenella Lane (제가 만든 캐릭터)의 모습입니다.
게임은 도착했지만 뜯어보니 DVD더라는 슬픈 이야기가…
비스타도 그렇고, 이젠 DVD는 PC의 기본 사양인가 봅니다. ㅠ.ㅠ
요즘 게임들의 설치 후 크기가 거의 10G에 육박하는 것을 보면 DVD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Neverwinter Nights만 해도 하드디스크의 최소 사양이 5.5G군요.
게임 하나 플레이 하는데, 플로피 시절처럼 시디 15장 이렇게 설치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