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인간은 Context Switching에 익숙하지 못하며,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경우, 실수를 하거나 비효율적이 되기 쉽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게 회사 말고 달리 심각한 사회적 관계가 있겠는가) A와 업무를 대화를 하고 있던 중에 대뜸 B가 자신의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가와서 A와 대화를 시도한다. 덕분에 나는 멀뚱멀뚱 가만히 있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나는 다른 업무로 돌아갈 수도 없다. 아니, 이메일, 메신저와 같은 비동기적인 통신 방법은 두었다가 무엇하는가.
제프 라스킨(Jeff Raskin)이 ‘휴먼 인터페이스(Humane Interface)’에서 “모드(mode)를 만들지 말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