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ire: Total War는 2009년 2월 경에 릴리즈 될 Total War 시리즈의 후속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인 Total War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실제적인 전투입니다. 스타크래프트나 C&C와 같이 가상적인 전투 유닛이 아니라 실제로 그 시대에 존재했던 보병이나 궁병, 기병이 등장하고, 일반적인 RTS에 흔하지는 않은 지형과 피로, 돌격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Total War는 전투 뿐만 아니라, 팩션의 통치, 외교, 무역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전투만 한다고 해서 게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Medieval II: Total War가 11세기부터 16세기 유럽의 중세시대를 다루었다면, Empire: Total War는 18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유럽의 제국들이 형성되어가는 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릴리즈된 Total War 시리즈에는, 일본 전국 시대를 다룬 Shogun, 로마 시대를 다룬 Rome, 유럽의 중세 시대를 다룬 Medieval, Medieval II이 있습니다. 다음은 WW2: Total War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있는데, WW2를 다룬 걸출한 게임들이 많아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Total War만의 매력은 역시 중세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아시다시피, 식민지 경쟁이 불 붙던 이 시기에 역시 해상력은 국가의 우위와 향방을 결정 짓는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요소였죠. 다음은 Empire: Total War에서 3D로 구현된 해전 영상입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대항해시대는 한번씩 플레이해보셨을 텐데요. 대항해시대 해전의 이상적인 모습을 Total War 시리즈에서 보게되리라곤 생각못했습니다.
다음은 Empire: Total War의 트레일러입니다.
해전만 있는 것은 아닐텐데, 영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역시 해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저택인지 왕궁인지 몰라도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진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프랑스 혁명과 같은 장면 연출이 왕정을 공화정으로 바꾸는 형태로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벌써부터 기대가 되니 큰일입니다.
요즘 CG수준이 대단하군요.
교황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