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Ice by Stephen Baxter
AntiIce란 신물질이 영국에 의해 발견된 19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alternative-history물이자, steam-punk물. AntiIce란 적당한 온도로 가열하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발생하는 물질이며, 석탄을 대체하는 연료로서, 핵폭탄에 비견되는 살상 무기로서 등장한다. 이러한 물질이 영국에 의해 독점되었으니, 오늘날 강대국에 의한 핵무기/석유 점유라는 상황과 거의 유사하다.
영국 최고의 과학자 (혼자의 생각으로 Anti-Ice를 이용해 우주선을 만들 정도?)와 어쩌다가 함께 다니게 된 주인공의 모험담(우주 여행, 전쟁터) 정도, 과학자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 앞서 말한 자원/무기의 독점에 의한 국가의 폭력 정도가 이 소설에서 보이는 전부이다. 따라서, 나로서는 상당히 따분한 소설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