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Making Work Visible: How to Unmask Capacity Killing WIP

Amazon에서 책을 구입하려고 살펴보다가 ‘Making Work Visible’이라는 책이 눈에 띄길래 검색해봤더니 저자가 책을 출판하기 전 같은 제목으로 강연한 짤막한 비디오가 있길래 보게 되었다.

동시에 진행하는 일(work-in-progress)이 너무 많으면 제 때 비즈니스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가시화하고 동시에 진행하는 일을 더 늘리지 않는 근거로 삼거나, 그것들이 늘어나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Too much WIP sabotages our ability to deliver work on time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 많아지는 원인으로 계획되지 않은 일, 우선순위의 충돌, 의존관계 등을 들고 있고, 각각을 흔한 Kanban 보드에서 어떻게 가시화할 것인지를 얘기하고 있다.

  • Unplanned work
    • Add a swim lane for maintenance work and unplanned work in the Kanban board
  • Conflicting priorities
    • Only one top priority
    • Add a swim lane for cadence work: ones with hard due-dates
  • Dependencies
    • Visualize dependencies by adding parent-children relationships to the tickets

동시에 진행하는 일의 가시화가 이루어지면, 이를 이용해 동시에 진행하는 일을 추가하지 않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거나, 문제를 찾아 해결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 Use WIP limits: WIP limits intentionally insert tension
  • Limit WIP to find problems: Remove barriers of too much WIP

마지막으로, 보스들이 부탁을 하면 이를 쉽게 거절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보스들은 항상 이를 유념해달라고 부탁을 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사실 동시에 진행되는 일이 많아지는 상황 자체는 정말 해결하기 어렵다. 팀원의 수는 나를 포함해 2-3명에 불과한데, 중요한 비즈니스 요구들이 엄청나게 몰려올 때, 이를 쉽게 거절하기란 쉽지 않다. 서비스의 운영 상태가 좋지 않아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고, 매일 매일 장애가 터진다면 이 역시 저런 테크닉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강연자도 이에 대해서는 강연에서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결국 극복한 조직들은 모두 WIP를 제한하는 형태로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해나간 것을 보면 장기적으로는 틀리지 않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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