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어(abbreviation)를 쓰지맙시다

해당 도메인에서 널리 통용되는 약어가 아니라면 쓰지맙시다.

Rationale

  • 커뮤니케이션 비용의 중요성
    •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조직이 커질수록 중요한 문제가 되어가고, 이걸 본질적으로 개선하기도 쉽지가 않음.
  • 되돌리기 힘듬
    • 약어를 한번 쓰기 시작하면 이걸 없애는 것은 쉽지가 않음.
  • 약어 사용의 비용
    • 특정 조직에서 사용되는 약어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약어를 쓰더라도 풀어 쓰더라도 크게 문제 없는 반면, 
    • 약어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이 의미를 찾기 위해 굉장한 비용을 들여야함.
      • 비용을 들여서 찾을 수 있으면야 그래도 양호하지만, 못찾거나 안찾으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남게되는 안습.
      • glossary 같은 거 만들 수는 있는데 만들고 유지하기도, 그걸 항상 참조하기도 쉽지 않다.
  • 약어 사용의 이익
    • 약어를 씀으로서 절약되는 비용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함.
      • 발화할 때 시간이 절약되는 것, 문서를 쓸 때 시간이 절약되는 것, 기억하기 쉬운 것(question)
    • 하나의 문서 내에서 굉장히 빈번하게 언급되는 경우.
      • 문서의 앞머리에 그 용어를 정의하고 사용해라.
      • ‘빈번하게’ 예를 들어 10-20번 이상 언급된다면 …
  • 약어 사용의 비용과 이익의 관계
    • 조직이 커질 수록 약어를 사용 시 감소하는 비용 (이익)보다 약어를 이해하기 위한 비용이 커짐.
  • 약어를 사용하는 기준은?
    • 해당 도메인에서 널리 통용되는 단어: Acceptable
      • MAU
      • FSM
      • 그 분야의 기본적인 교육 또는 일정 수준의 업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90% 이상 (적어도, 80% 이상) 알고 있으리라고 기대되는 약어들.
    • 전사적으로 통용되는 단어: Unacceptable?
      • 입사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는 약어라면 그래도 큰 손실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 그래도, 원래의 단어로 써도 된다면 원래의 단어를 쓰자.
    • 그 외에 전부 Unacceptable
    • 예외: 문서의 앞머리에 용어를 정의하는 경우
      • 어떤 경우에는 문서 또는 정보의 부분만 공유되는 경우 (예를 들어 JIRA issue의 sub-issue)가 있는데, 이 때에는 다시 약어 사용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원어를 쓰도록 노력하자.
  • 연습
    • 일반적으로, 약어가 발견되면 우선 원래의 단어를 써보자.
    • 정말 원래의 단어가 너무 길고 위에서 얘기한 비용-이익 트레이드 오프에서 정말로 약어 사용의 이익이 더 큰지 일단 자신의 마음속에서 검증하자.
    • 그렇지 않다면 약어 사용을 중단하고 원래의 단어로 대체해나가자.
    • 기존의 약어를 없애는 것은 힘들다. 우선 새로운 약어를 만드는 것부터 자제해라!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