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ableType에 내장된 에디터는 WordPress 처럼 WYSWYG 에디터가 아닙니다. WordPress 에디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MT 사용자의 입장에서 WP의 에디터는 부러운 점입니다. 특별한 markup을 사용하는 formatter도 사용해보고, mshtml을 사용한 툴, Google Docs나 Windows Live Writer, Performancing도 사용해보았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마음에 안 드는 점들을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자 인터페이스
- 문서의 구조화
- XHTML 표준과의 호환
- 맞춤법 검사
사용자 인터페이스
일단 WYSWYG이 아니면 모두 탈락. 물론, 직접 HTML 코드를 수정할 수 있어야하는데, WYSWYG과 제대로 연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에디팅 기능들이 없거나 불편하게 되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서의 구조화
그나마 최근에 나온 툴들은 HTML 문서 내에 presentation 정보를 넣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mshtml의 경우에는 최악이었죠. presentation이 빠졌다고 해도, 문서 내용을 구조화하는 것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Microsoft Word 인터페이스처럼 현재 커서 위치의 ‘문단 스타일’을 설정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합니다.
XHTML 표준과의 호환
소위 제 블로그는 XHTML 표준 호환을 표방하고 있는데, 최근에 Windows Live Writer를 사용하면서 호환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HTML을 생산하는 에디터들이 호환성 있는 HTML을 생산하지 않으면 표준 호환성으로의 길은 요원할 것입니다.
맞춤법 검사
사소한 맞춤법이 잘못 되어서 글을 다시 수정해야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영문 맞춤법 검사는 찾아볼 수가 있긴 하지만, 한글 맞춤법 검사는 웹상의 에디터에서는 거의 전무합니다.
앞으로의 대책
제가 만들어서 쓰고 있던 MovableTypeWriter를 다시 사용하면서 좀 더 개선해 볼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다른 툴들의 장점들도 도입해볼 생각입니다.
스프링노트에서 블로그로 내보내기를 지원하면 어떨 것 같아?
Google Docs 처럼 지속적으로 수정되는 내용이 블로그에 반영된다면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