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Thoughts

Digital Information Production in 2006

BusinessWeek.com의 기사 ‘So much data, relatively little space’에 따르면, IDC는 2006년에 인류가 생산한 디지털 정보는 161 exabytes라고 추정했다고 한다. Berkeley의 연구에서 추정된 2003년의 수치는 5 exabytes 이었던 반면, IDC는 2010년의 추정치를 988 exabytes (~1 zettabyte)로 보고 있다고 한다.

저장 용량 대비 저장 장치의 가격은 쉬지 않고 떨어지고 있지만, 저장할 정보의 크기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정치와 저장 장비들의 가격을 통해서 정보의 저장에 관한 단기적인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테면, 다음의 문제를 생각해보자. 정보의 크기는 커지고 있지만, 당연하게도 그 가치가 크기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저장 기술을 발전시켜서 모든 정보를 저장할 것인가, 아니면, 정보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켜서 불필요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을 것인가. 이러한 거시적인 저장 전략은 저장 기술의 진로에 따라 영향 받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종류의 예측들은 여러 기관들에서 내놓고 있지만, 공짜는 아니어서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예측들을 기관에 의존해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종류의 예측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려면, 필연적으로 시간에 따른 정보의 조회가 필요한데, 아직 웹과 같은 공공 정보는 시간에 따른 정보의 조회에 적합하게 구조화되어 있지 않다. 대중을 위한 웹기반 정보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시간에 따른 정보 제공이 불필요하다. 필연적으로 시간에 따라 구조화된 정보를 소비하고자 하는 사람은 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비용을 치루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산업이 그렇듯이 정보의 소비비용은 점점 저렴해질 것이고, 시간에 따라 구조화된 정보의 소비도 오늘날의 웹과 같이 공짜로 개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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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e Fucking Manual

예전엔 매뉴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편적인 사실을 물어볼 땐 RTFM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일종의 농담처럼 여겨졌지만, 사실은 옳은 방식이다. RTFM을 알고 있어도 그것을 자신의 습관으로 굳히기에는 쉽지 않아보인다. 그것이 바로 단편적인 사실을 물어보는 것에 RTFM이라고 ‘대답해주어야’ 하는 이유다.

같은 이유로 신입자의 문제를 도와줄 때는 모든 답을 제공해주어서는 안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원히 시지프스의 노역을 하고 있는 것을 두고보라는 얘기도 아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조용히 지켜봐주는 것이 바로 멘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물론 그 첫걸음은 바로 RTFM이다. (요즘은 ‘Google it’이지만.) 또는, 키가 되는 중요한 사실 하나만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신입자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게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입자의 능력 또는 지식을 파악하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이 배우는 방식은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단편적인 사실을 배우는 것에만 집착하고, 그것을 어떻게 배워야하는가는 신경쓰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배워야하는가를 알려주면,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 배우려고 한다. 단순히 열정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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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nversation Interrupted

일반적으로 인간은 Context Switching에 익숙하지 못하며,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경우, 실수를 하거나 비효율적이 되기 쉽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게 회사 말고 달리 심각한 사회적 관계가 있겠는가) A와 업무를 대화를 하고 있던 중에 대뜸 B가 자신의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가와서 A와 대화를 시도한다. 덕분에 나는 멀뚱멀뚱 가만히 있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나는 다른 업무로 돌아갈 수도 없다. 아니, 이메일, 메신저와 같은 비동기적인 통신 방법은 두었다가 무엇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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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블로거스피어의 비생산적인 추측

최근 들어, 한국 IT 관련 블로거스피어(blogosphere)에서 소위 어피년 리더 (opinion leader)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마저, IT 업계에 대한 비생산적인 추측을 블로그 글로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 블로그 글은 기존 대중매체 상의 언론에 비해, 정확성 등에서 느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얻어질 수 있는 이익도 많지만, 그 반대도 확실히 존재한다. 이런 문제의 해결은 어디까지나 블로거 개개인의 규범(indivisual discipline)에 호소할 수 밖에 없다.

덧붙여, PR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회사에 불리하면서도 잘못된 추측이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까 궁금하다. 아마도 회사 또는 그 회사 PR 부서의 문화에 따라 그 방식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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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론자의 합리성

바보를 속이는 일은 쉽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을 속이는 일도 어렵지 않다. 설령 어떤 사람의 주장이, 얼마간은 진리에 의존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논증 과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참인 것은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러한 주장에서 잘못된 전제들과 가정, 비합리적인 논증을 발견해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무지함과 무능력은 보지못하고, 궤변론자의 합리성을 시종처럼 뒤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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