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하는 지리 정보 서비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drag & drop base의 인터페이스를 기초로 하고 있다. (게다가 firefox에서도 잘보인다!) 그리고 역시나 keyboard shortcut (arrow key, page up/down, +/-)을 제공한다.
구글답게, 뭔가 틀린 점은 검색 인터페이스에 있다. “hotels in los angeles”, “fuel near los angeles” 등을 직접 쳐보라. 지도상의 위치들이 바로 나오고 전화번호들까지 보여준다. Direction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도시나 거리 이름, 도로번호 등의 pair를 검색창에 넣으면, 길찾기를 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야후 거기, 어떤 서비스도 이런 인터페이스는 보여주지 않는다. (주로 combo box를 이용해 지역을 선택하거나, 주소 정보만 보여주고, 지도 정보와 결합하지 않는다.) 사실 기술적으로도 우리나라 서비스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도 정보 자체의 질이 문제인 것도 아니다. 다만, 사용자를 얼마나 고려하는가하는 생각의 차이일 것이다. Google Maps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네이버 지도 서비스의 난잡한 인터페이스를 비교해보라.
저번 version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기술적인 process는 끝났고, ISO에서의 승인 process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ISO 표준 과정에 적어도 1년 정도는 걸릴테고, 실제로 여러 벤더들의 컴파일러 제품에서 이 Library extention을 볼 수 있는 것은 2-3년 후가 될 것 같다.
AFAIK, this is the version that will go to ISO for the long process of formal voting. Thus it is the one Boosters should use; it contains a lot of minor fixes that turned up during the final editing.
와우저라면 다들 알듯이, 와우 불매 운동이 진행중이다. 와우 불매 운동 카페가 이 운동의 중심지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칫 감정적으로 치닫기 쉬운 상황을 그래도 제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와우를 플레이하는 나이대가 대부분 성인이라서 이러한 운동이 가능한 것이라 보인다.
유명한 와우 커뮤너티에 가보면 편가르기를 하는 감정적인 글이 꽤 많은 편이다. 불매 운동에 참여안하고, 플레이 하는 게이머나, 아니면 불매 운동에 회의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이들의 말처럼 이러한 운동의 성패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단합하는 가에 달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운동이 나쁜 평판을 얻기 시작하면 그것도 운동의 실패로 직결되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와우의 게임성을 생각하면, 가격 책정 자체가 이상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가별로 다른 점도 패키지 여부에 따른 가격 책정 방식과 우리나라의 시장과 다른 나라의 시장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패키지 가격을 월 이용료에 분산했기 때문에 비싸진 것이기 때문이다. MMORPG의 평균 이용월 수가 3개월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계산은 맞아떨어진다.) 초기에 가격 문제가 크게 부각된 것은 (블리자드 코리아가 PC방에 책정한 가격 때문에) PC 방 업주들의 조직적인 반발때문이고, 사실 일반 와우저의 이해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서비스 유료화 시 저질렀던, 라이센스 문제니, 결제 서버 다운이니 같은 세세한 실수들이 아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고객에 대한 대응이 매우 불합리하고 거만하기 때문이다. 어떤 게임이라도 서비스 오픈하거나 제품을 출시한 후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회사측이 얼마나 성의있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와우같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게임은 당연히 그에 비례해서 불만을 품은 사용자(흔히 말해 ‘안티’)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만큼 더 성의있게 대응해야할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블리자드 코리아는 매우 느리게 대응했고, 고객들이 성의없게 느끼게 만들었고, 문제가 발견된 뒤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노력을 고객들에게 거의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와우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와우 동접자가 10만명이라고 하지만, 와우 불매 운동 카페 가입자도 현재 16776명이다. 블리자드 코리아가 이러한 상황에도 아무것도 못 느끼고 강행한다면, 물론 소비자들은 더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성공한다면, 블리자드의 성공 신화로 기억될 뿐이고, 소비자들은 모든 것을 잊어버릴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면, 블리자드는 물론 여러 게임사들에게 경고의 역할을 할테고, 게이머들사이에도 이러한 문화가 정착할 것이다.
와우 불매 운동은 전형적인 소비자 권리 운동이다. 게이머들 가운데에서도 이러한 운동이 일어난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 시작은 상당히 선동적이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와우 불매 운동 카페에서 정확히 자신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밝히고 있고, 비폭력적이고 조직적인 항의를 벌이고 있어서 그 결과가 매우 기대된다.
이 문제는 아마 꽤 오래전에 sata_sil 드라이버에서 black list를 유지하고, quirk (workaround)를 적용함으로써 해결된 모양인데, 이 black list에 내가 사용하던 Seagate 하드디스크가 들어있지 않아서, kernel을 upgrade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걸로 추측된다.
다음 url에서 내가 가진 하드디스크와 정확히 같은 모델(ST3200822AS)에 대해서 black list에 추가해주는 patch를 언급하고 있다.
살인의 ‘추억’이라기보다는 살인의 ‘꿈’이 적절할 것 같다. 뭔가를 잘못 먹어선지, 아님 단순한 독감인지 몰라도, 어저께부터 두통이랑 열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어젯밤엔 잠을 잘 못자고 꿈까지 꾸었는데, 이상한 꿈이었다. (그러고보면 요즘에 꾸는 꿈이 전부 이상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두컴컴한 밤에, 나는 혼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면허도 없는…사람이…?) 그런데, 갑자기 앞에 사람이 나타나서, 피하지못하고 치고 만다. 그 사람은 즉사한 모양이어서, 난 그 시체를 집으로 가져와서 식탁에 내려놓는다. 친구인지 배우자인지 모를 다른 사람과 나는 그 시체를 며칠 동안 식탁에 방치한 채로,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한다. (토막내서 운반이라든가…)
꿈을 꾸고나서 메모를 해놓은 건 아니라서, 여기까지 이상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만간 무슨 일을 저리르지 않을까? 주변분들은 주의하시라. 살인의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