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평소에 주변에서 또는 나 자신에게서 느껴오던 것들이라 메모해놓고 있는 중이었는데, 철호군이 퍼온 글을 보고 적어본다.
1.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경우/지나치는 경우
개인이든 팀이든 어떤 것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거나, 모른다는 느낌을 받더라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적다. 하지만, 모른다는 사실에 소홀해서 그 결과에 악영향을 끼치게되면 그 폐해는 지속되고 확대될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Case A
“A는 이런데, B는 과연 어떨지 모르겠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A만 생각하자!”
“그래”
2. 모르는 것을 반대하거나 불평하는 경우
인간에게 있어서 모르는 것이란 두려움의 존재다. 무조건적인 반대나 불평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극복하는 것은 팀웍의 기본이다. 이러한 두려움은 감정적인 것들로도 나타나지만, 커뮤니케이션상의 불관용이나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이해/수용하지 못하는 것들로 나타나기도 한다.
감정적인 것도 포함된 미묘한 것들이라 대화로만 표현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겠지만, 케이스 몇가지를 적어보면…
Case A
“이러이러한 A가 있어. 이러이러한 장점과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지.”
“내가 B를 아는데, 이러이러한 단점 때문에 도저히 선택할 수 없었어. A도 마찬가지로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해”
Case B
“A는 너무 안좋아”
“아니 어떤 점이 그래?”
“A는 이러이러한 점이 너무 안좋아”
“A는 그러한 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러이러한 점들 때문에 선택된 것이야”
“그래도 이러이러한 점들때문에 A를 선택할 수는 없어”
…
3. 모르는 것을 숨기는 경우
자신감에 넘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과감한 추측을 시도하고 이를 확실한 것으로 팀에게 설득해서 따라서 가끔은 팀의 선택을 완전히 잘못된 결론으로 유도해버리기도 한다.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은 부끄럽더라도 “이러이러한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봅시다”라고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A는 이런데, B는 과연 어떨지 모르겠어?”
“B는 분명 이러이러할꺼야!”
“그런가?”
“그래, 그럴 수 밖에 없지!”